변호사 윤경/수필

【음란마귀가 씌인 날】《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비둘기낭폭포, 하늘다리, 그리고 포천아트밸리를 가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1. 11. 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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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마귀가 씌인 날】《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비둘기낭폭포, 하늘다리, 그리고 포천아트밸리를 가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시야가 아주 뿌옇다.

심한 안개인 줄 알았는데,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때문이라고 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기 위해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로 향했다.

비둘기낭 폭포를 본 후 그 옆의 하늘다리로 향했다.

여기서부터 6개의 코스로 나뉜다.

그런데 이 코스들은 별로 걷고 싶지 않다.

걷기를 포기하고, 커피 한잔 마신 후 부근의 포천아트밸리로 향했다.

 

화강암을 채굴하던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예술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웅덩이에 형성된 호수와 깍아지른듯한 절벽, 조각공원, 공연장 등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다.

하늘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천주호)의 경치도 일품이고, 빙글빙글 돌아내려오는 20미터 높이의 돌음계단도 재미를 더한다.

조각공원도 볼만한 조각품이 많다.

 

근데 오늘은 내 마음에 음란마귀가 씌였는지 조각품들이 아주 야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