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소박한 천혜의 자연이 있는 코카서스 여행<조지아(Georgia)(Georgia)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6. 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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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천혜의 자연이 있는 코카서스 여행<조지아(Georgia)(Georgia)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1)】《이제 출발이다. 잔뜩 달아오른 내 심장이 빠담빠담 소리를 내며 비행기 안을 가득 메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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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어딘가 다른 데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 헤르만 헤세 -
    
이제 출발이다.
벤티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가득 찬 여행 첫날의 기분이 내 마음을 두드린다.
여행의 주된 목적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흑해 부근 조지아란 나라이다.
    
그럼에도 막상 공항에 도착하자, 상기되어 부풀어 오른 마음은 얼굴에서 입술을 비집고 나와 헤벌레 벌어진 미소와 함께 터져 버린다.
    
그렇다.
나는 지금 공항에 있다.
떠나는 이들의 북적이던 발걸음이 사라지고, 떠나기를 기다리는 이들의 설렌 숨소리만이 내 귀를 간질인다.
    
세상 어디를 가든 ‘일상’과 ‘일탈’이 존재한다.
일상이 있기에 일탈이 소중해지는 법이고, 일탈이 있기에 돌아올 일상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지금은 ‘일탈’을 꿈꿀 시간이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유튜브 뮤직을 연결하자, 김필의 노래 "그때 그 아인"이 흘러나온다.
가사 내용이 지금의 내 심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https://youtu.be/2pDMDalYTu8?list=RD2pDMDalYT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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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에 도착했다.
음식이나 규모는 카타르항공 비즈니스 라운지가 월등하게 뛰어나다.
    
지난 번 아프리카 여행시는 카타르의 도하를 경유하였는데, 이번에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를 경유한다.
    
이제 곧 탑승이다.
잔뜩 달아오른 내 심장이 빠담빠담 소리를 내며 공항 안을 가득 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