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소박한 천혜의 자연이 있는 코카서스 여행<조지아(Georgia)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15)】《트빌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6. 1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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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천혜의 자연이 있는 코카서스 여행<조지아(Georgia)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15)】《트빌리시(Tbilisi)의 사메바 대성당(Tsminda Sameba Cathedral)을 보다. 조지아(Georgia)의 교회에는 의자가 없다. 신자들은 선 채로 예배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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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트빌리시(Tbilisi)는 조지아(Georgia)의 수도이다.
피곤함에 몸을 던졌던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골목길에는 이국적인 푸른 도시의 향기가 났고, 한적해 보이는 골목길에서 새들도 후드득 아침을 열고 있었다.
    
트빌리시(Tbilisi)는 조지아(Georgia)어로 ‘따뜻한 곳’이라는 뜻으로 뜨거운 온천이 솟아나는 데서 그 지명이 유래했다.
    
트빌리시의 랜드마크인 사메바 대성당을 방문했다.
조지아(Georgia) 정교회의 1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조지아(Georgia) 랜드마크인 사메바 대성당(Tsminda Sameba Cathedral)는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약 10년에 걸쳐 건설된 성당으로 오랜 역사는 아니지만 조지아(Georgia) 정교회 독립 1500년 및 예수님 탄생 2000년을 기념하고자 새로운 대성당을 만들자는 움직임에 공모전을 통해 만들었다.
돔 끝자락에 있는 십자가까지의 길이가 무려 84m로 성당으로는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곳 정교회의 예배는 독특하다.
성당 안을 빼곡이 채우고 있는 이콘(Icon)과 프레스코(Fresco), 성당을 밝히는 촛불과 그 주위로 퍼지는 향냄새, 열린 문틈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화려한 종교 의상과 도구들, 조화롭게 울려퍼지는 찬송가는 경이로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조지아(Georgia)의 교회에는 의자가 없다.
신자들은 선 채로 예배한다.
그들은 초에 불을 붙인 후 이콘을 향해 입맞추고 십자성호를 그리며 진심 어린 경외를 표시한다.
    
교회에서 내려다보이는 트빌리시 시내 전경이 고풍스럽고 예쁘다.
파란 하늘과 솜사탕 같은 하얀 구름은 한 폭의 유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