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 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4. 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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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 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정호승 ->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 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세상은 주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그 것이 인생이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 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

 

인생에도 때때로 비가 내리지만,

비가 퍼붓는 날에도 인생은 술 한잔 사주지 않는다.

 

하느님은 한 쌍의 짝을 만들었다.

‘선(善)’의 짝은 다름 아닌 ‘악(惡)’이고, 그래서 세상에 선과 악이 공존한다.

‘행복’과 ‘불행’도 떨어질 수 없는 짝이다.

인생은 좋은 일과 나쁜 일,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이라는 실에 의해 짜이는 한 조각 옷감이다.

결코 좋은 일만 생길 수 없는 것이다.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고, 불행할 때는 불행을 받아들여라.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라.

 

세상은 주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받은 만큼 돌려주기도 어려운 게 인생이다.

 

그렇다고 너무 화낼 필요 없다.

그것도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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