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여성시대의 도래(4) - 여자의 카리스마](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2. 27. 12:42
728x90

[여성시대의 도래(4) - 여자의 카리스마](윤경변호사)

 

카리스마(Charisma)라는 말은 원래 “신의 은총”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으며, 신이 특별히 부여한 재능을 의미한다.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신체언어를 민감하게 포착하는 동물적 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언어로 의사를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러한 카리스마가 남자의 고유한 속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여자의 직관은 놀랍다. 아내는 남편의 신사복 상의에 붙은 다른 여자의 머리카락을 50미터 뒤에서도 알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여자들 등 뒤에서 나쁜 짓을 하다가 금방 들켜버리고 마는 남자들은 여성이 가진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우수한 감각적 기량에 혀를 내두를 뿐이다.

여러 세기 동안 여자는 이러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화형대에서 불타 죽었다. 이단(異端)의 성녀(聖女) 잔 다르크 (Jeanne d'Arc)처럼…

 

여자들은 뒤통수에도 눈이 달려 있다. 1997년 한 해 동안 영국에서는 길을 건너다가 죽거나 다친 어린이가 3,952명이었는데, 그 중 남자아이는 2,460명이고 여자아이는 1,492명이었다.

여자들은 사라진 물건을 찾아내는 마술을 부린다. 남편은 손톱깎이가 안방서랍에 있다는 말을 듣고 열심히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서랍 안에 손톱깎이가 없다는 말을 들은 아내는 화를 벌컥 내며 안방으로 들어와 서랍을 뒤지더니 금방 손톱깎이를 꺼낸다. 남편은 이것을 속임수라고 생각한다.

몸짓 언어(body language)에서도 여자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여자들은 신체동작, 목소리의 떨림, 목소리의 어조 기타 감각적 자극을 잘 분간해 냄으로써 작은 뉘앙스(nuance)를 포착해 낸다. 점성술사, 타로카드 점술가 중 대부분이 여자인 이유가 이해된다.

 

더욱 놀라운 일은 여자의 경우 전화를 하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음식을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하도록 입력된 남자로서는 신기할 뿐이다.

최근 연구조사결과에 의하면, 남성의 두뇌는 여자의 두뇌보다 40억 개 더 많은 뇌세포를 갖고 있지만, 여자는 일반 지능에 있어 남자보다 3% 우수하다고 한다. 두뇌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자체가 남성의 경우는 MS-DOS인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 다중처리가 가능한 MS-Window이기 때문이다.

 

‘신의 은총’인 카리스마(Charisma)는 여자에게만 부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