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내 피 속에 요리사의 DNA가 흐르고 있을 줄이야!]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9. 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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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 속에 요리사의 DNA가 흐르고 있을 줄이야!] 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일본에서 사온 우동으로 요리를 했다.

감칠 맛이 있다.

면발이 착착 감긴다.

 

일본 우동이라서 맛있는 것이 아니라, 내 손맛인듯 싶다.

 

전에는 부엌 근처에도 가지 않아 요리할 기회가 없었다.

 

어릴 적부터 7남매 중 막내로 자란 내가 부엌에 들어가면 어머니는 마치 침범해서는 안 될 신성한 곳에 함부로 발을 들여놓았다는 듯이 크게 혼내시곤 했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면, 성공 못한다.”

 

부엌이란 어머니와 누님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고결한 금남(禁男)의 구역인 까닭에 어머니의 맛깔스런 요리솜씨는 누님들에게만 전수되었다.

 

그런데 막상 요리를 해 보니 내가 이쪽 방면으로도 재능이 있나 보다.

 

변호사일을 접게 된다면, 요리로 승부를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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