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마음이 담긴 길】《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길 위에서 피어나는 자아》〔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6.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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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담긴 길】《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길 위에서 피어나는 자아》〔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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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방황을 실패라 부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모든 방황에는 이유가 있고,

모든 길에는 말없는 목적지가 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까지

수많은 우회로와 막다른 길,

포기했던 꿈과 무너진 자존심이 있었다.

그러나 그 길들 없이는

지금의 우리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길 위의 존재다.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끊임없이 현재에서 미래로,

탄생에서 죽음까지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존재.

 

그래서 우리는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길 위의 인간이다.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자,

머무르지 않고 성장하려는 자.

 

살다 보면 수없이 많은 길목 앞에 선다.

하나의 선택은

가보지 못한 모든 길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자주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 어떤 길도

절대적인 길은 아니다.

한 길이 막혔다면

다른 길을 가도 된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이 길에 내 마음이 담겨 있는가?"

스스로에게 이 물음을 던져보라.

그 질문에 라고 답할 수 있다면

그 길은 옳은 길이다.

그렇지 않다면, 머물러 있어선 안 된다.

 

마음이 담긴 길을 걷는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인생을 사랑하게 된다.

그 길은 즐거운 여행길이 되고

삶은 고단함 속에서도 반짝인다.

 

그러나 마음 없는 길은

언제나 우리를 병들게 한다.

남과 비교하게 만들고,

삶을 저주하게 만든다.

 

죽는 날까지 우리는 길을 선택한다.

그래서 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그 길에 설렘이 있고

기쁨이 있고

자기다움이 있어야 한다.

 

그 길이 남들과 다르다고 두려워 마라.

다수의 선택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보편이라는 이름 아래

스스로를 잃지 말라.

 

마음이 담긴 길을 걸으려면

남의 기대에서 한 발 물러서야 한다.

모든 이가 우리의 길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그들은 그들만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니까.

 

호모 비아토르는

남의 답이 아닌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행복이란 목적지가 아니다.

행복은

마음이 담긴 길을 걸을 때

우리 곁을 조용히 따라오는 동행이다.

 

지금,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마음이 시키는 그 길을 가라.

그 길이 곧 당신의 빛이고

당신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