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이태리 돌로미티(Dolomite)와 토스카나(Toscana) 트래킹투어(15)】《거대한 산군들 사이에 신비로운 자태를 가진 미주리나(Misurina) 호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살면서 우리는 길을 잃고 낯선 골목..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7. 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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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돌로미티(Dolomite)와 토스카나(Toscana) 트래킹투어(15)】《거대한 산군들 사이에 신비로운 자태를 가진 미주리나(Misurina) 호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살면서 우리는  길을 잃고 낯선 골목을 헤매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과 작은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면, 나는 언제라도 기꺼이 길을 잃을 것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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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나(Misurina)로 이동했다.
거대한 산군들 사이에 신비로운 자태를 가진 미주리나(Misurina) 호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 폭의 그림 같다.
호수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는 시원하다.
연어 파스타와 생선구이를 먹었다.
물론 식후 에스프레소 더블샷도 빠질 수 없다.
식사 후 호수 주변을 신책했다.
새끼오리들이 보인다.
귀엽다.

여행을 하면서 난 내 자신에 강한 암시를 건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있어야
마법이 일어날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깃털처럼 가볍고 자유로우며
불확실함으로 버거워하던 때,
인생의 그 순간에서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이다.

행복이란 때론 한여름 나무 밑의 그림자차럼 사소하기도 하고, 나무 위 높은 곳에 대롱대롱 매달린 열매처럼 탐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그 행복이란 강한 열망으로 끌어당기는 사람에게 조금 더 가까이 온다.

이 여행이 끝나면 나를 좀 더 잘 아는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살면서 우리는  길을 잃고 낯선 골목을 헤매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과 작은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면, 나는 언제라도 기꺼이 길을 잃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