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원시의 자연 아프리카여행(4)】《이제 출발이다. 멀리서 들려오는 아프리카 북소리에 이끌려 여행을 떠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2. 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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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자연 아프리카여행(4)】《이제 출발이다. 멀리서 들려오는 아프리카 북소리에 이끌려 여행을 떠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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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에 이끌려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
낡은 외투를 입고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 터키의 옛 노래 -
    
카타르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인천공항 아시아나 공항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탑승 전 라운지에서 꼬냑 서너잔 들이키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제 곧 출발이다.

나는 여행 중 불편한 잠자리나 비위생적인 음식, 역겨운 냄새 등을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여행지에서 편하게 맛있는 것을 먹고 즐기는 안락함을 쉽게 떨치지 못한다.

그래서 나의 여행지는 더럽고 불결한 '아프리카'나, 소매치기와 노상강도가 들끓는 '남미의 고산지대'가 아니다.

그런데 나는 어느 날 문득 아프리카로 떠나고 싶어졌다.
그것은 떠날 이유로는, 아주 간단하면서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유였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고 귀를 기울여 보니 어디선가 멀리서 북소리가 들려왔다.
아득히 먼 곳에서, 아득히 먼 시간 속에서 그 북소리는 들려왔다.
아주 가냘프게.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 있는 동안, 나는 왠지 아프리카로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