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당신을 존중해 주지 않는다.]【윤경변호사】
<칭찬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지.>
뱀 한 마리가 호숫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 위를 날던 파리 한 마리가 뱀에게 한마디 했다.
“우와, 햇빛 아래 반짝이는 비늘이 정말 매력적인데. 정말 아름다운 뱀인걸.”
뱀은 부끄럽고 당황스러워 근처 초가집 속으로 숨었다.
그 집에 살고 있는 마법사는 놀라서 뱀을 쫒으려고 북을 둥둥 울렸다.
근처를 지나던 거북이가 북 소리를 듣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코끼리가 놀라 용의 등을 밟고 올라섰다.
놀란 용이 불을 뿜었고, 그 불은 초가집에 옮겨 붙었다.
먹구름이 몰려들어 비를 쏟았고, 금새 그쳐 태양이 따스하게 햇빛을 비추었다.
엄마 개미가 이때다 싶어 비에 젖은 알들을 말리려 태양 아래 널어 놓았다.
지나가던 개마핥기가 순식간에 개미알을 홀딱 삼켜 버렸다.
엄마 개미가 개미핥기를 재판정에 끌고 갔다.
재판장이 먼저 개미핥기를 심문했다. “넌 왜 개미알을 먹었느냐?”
“전 개미핥기란 말입니다. 그게 제 일이고 운명입니다. 개미가 알을 제 코앞에다가 죽 늘어놓았는데, 그걸 보고 제가 어쩌란 말입니까?”
이번에는 개미에게 물었다. “넌 왜 알을 늘어 놓아 개미핥기를 유혹했느냐?”
“제가 어린 것들을 돌보지 않고 뭘 한단 말입니까? 젖은 알을 말려야 하는데 때마침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어 주었다 이겁니다.”
다시 태양을 보고 심문했다. 그러자 태양이 대답했다. “그게 제 일인 걸요. 비가 그치고 나면 태양이 나오는 건 당연한 거잖아요.”
비에게 물었다. “비야, 넌 왜 쏟아졌느냐?”
“초가집에 불이 붙어서 전 도우려 했을 뿐인데요.” 비가 말했다.
“초가집아, 넌 왜 불이 붙었느냐?”
초가집이 대답했다. “그걸 질문이라고 하세요? 바짝 말라 있는 나에게 용이 불을 붙였잖아요.”
이번에는 용에게 왜 불을 토했느냐고 물었다. “코끼리가 제 등을 밞아 생명을 위협한 걸요. 어떻게든 벗어나야 하잖아요.
코끼리에게 묻자 코끼리가 대답했다. “거북이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놀라서 뒷걸음 쳤을 뿐이죠.”
거북이도 대답했다. “마법사가 신나게 북을 두드리니 춤을 출 수 밖에요.”
마법사도 대답했다. “뱀이 들어오는데 내가 어쩝니까? 북을 두드려 쫒아내야죠.”
재판장은 뱀에게 물었다.
뱀이 대답했다. “파리가 저에게 칭찬을 해서 부끄럽고 당황스러웠거든요. 어디든 몸을 숨겼어야 했어요.”
마지막으로 파리에게 물었다. “넌 왜 뱀을 칭찬했느냐?”
파리는 뱀을 바라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뭐야? 넌 칭찬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모르니?”
<자신에 대한 높은 자긍심을 가져라.>
자신에 대한 ‘낮은 자긍심’을 갖게 되면, 칭찬이 부담스럽고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종전에는 칭찬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말씀을 다하시네요.” 또는 “과찬의 말씀입니다”라고 하면서 부끄러워 했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말투가 겸양의 상징이라고 해석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칭찬을 받으면 요즘 젊은이들은 당당하게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한다.
긍정적인 자아상이 반영된 결과다.
자신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자존심이 깔려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을 보면 자신감이란 냄새가 난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서 풍기는 향을 맡고 긍정적인 사람이 몰려들기 마련이다.
반면 부정적인 사람은 늘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그 악취를 풍긴다.
비난, 험담이나 부정적인 말에 관심이 쏠리고, 다른 사람의 ‘비관적인 생각’, ‘무기력한 고민’이나 ‘신세 한탄’에 귀를 기울인다.
타인의 불행에서 위안을 얻는 것에 만족해 한다.
세상이 당신을 함부로 대하도록 허락하지 마라.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그에 당당히 맞서라.
그래야 세상이 당신을 만만히 보고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 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당신을 존중해 주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당신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당신 뿐이다.
그 것이 당신이 가진 전부이다.
스스로 자신에 대한 높은 자긍심을 갖게 되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당신에 대한 세상의 반응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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