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 노인의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 - 진짜 사냥꾼은 어디에](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미국 억만장자 노인의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 - 진짜 사냥꾼은 어디에](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를 추구하는 이유>

 

심리학자인 마릴린 시걸은 대학생에게 4쌍의 부부사진을 보여주면서 “남편의 사회적 지위나 명성 정도”를 추측하게 했다.

‘매력적인 여자와 못생긴 남자 커플(1번)’, ‘남녀 모두 못생긴 커플(2번)’, ‘남녀 모두 매력적인 커플(3번)’,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 여자 커플(4번)’ 사진이었다.

 

그 결과 아내의 매력 정도는 남편의 사회적 명성이나 지위를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됨을 확인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멋진 여자와 함께 있는 잘 생긴 남성(3번)’이 아니라, ‘매력적인 여자와 함께 있는 못생긴 남자(1번)’였다.

 

못생긴 남자가 매력적인 아내를 둔 것은 그 남자가 틀림없이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반면 ‘가장 무능력하고 지위가 없어 보이는 남자’는 2번이 아니라, 못생긴 여자와 함께 있는 “잘 생긴 남자”였다.

 

이처럼 매력적인 여자와 함께 있는 남자의 사회적 지위나 명성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편견 심리가 존재한다.

 

최근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중장년 남성들이 몇 차례의 결혼 끝에 마치 부상(副賞)으로 트로피를 받듯이 젊고 아름다운 여자{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를 배우자로 맞고 있다. 자신의 지위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42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74세 억만장자의 노익장 - 그 불편한 진실>

 

2008년 미국의 억만장자 A씨(74세)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였고 미스 OO 출신인 B씨(27세)와 결혼하였다.

모델 및 배우로 활동하던 B씨는 대표적인 트로피 와이프로 거론된다.

 

결혼 1년 후 A씨는 매년 받는 노인종합검진을 받기 위해 주치의를 찾아갔다.

 

몸 상태가 어떠냐는 주치의의 물음에 억만장자 A씨가 대답했다.

“최고지요! 지금보다 더 좋았던 적은 없소. 젊고 예쁜 신부에게 새장가를 들었고, 그녀는 지금 내 아이를 임신 중이라오. 어때요,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소?”

 

의사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주치의로서 꼭 드릴 말이 있습니다. 짧은 이야기 하나 들려 드릴께요.

저한테는 사냥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주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사냥철이라면 한 번도 그냥 보낸 적이 없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이 친구가 집을 나가면서 서두르다가 그만 실수로 사냥총 대신 우산을 움켜주고 달려 나가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친구가 숲에 도착했을 때, 바로 갑자기 커다란 사슴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친구는 급한 마음에 우산에 장전을 하고 사슴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겼어요. 사슴은 어깻죽지에 총을 맞고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에이,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억만장자 노인이 소리쳤다.

“그게 아니라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총을 쏜 거겠지.”

 

주치의가 대답했다.

“바로 그겁니다.”

 

 

 

 

미국 드라마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가 금년 9월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이것도 새로운 세태인 모양이다.

요즈음 주변에선 트로피 허즈번드(Trophy Husband)란 말도 들린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면서 성공한 아내를 위해 가사와 육아를 대신 책임지는 근육질의 섹시한 남성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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