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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백신 후유증】《그 동안 몸 관리를 잘한 줄 알았는데...》〔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오늘 오전 9시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전혀 아프지도 않고 아무런 증상이 없다.
역시 건강체질인 모양이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변한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저녁이 되니 몸이 으슬으슬 춥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 누구의 위로 한 마디라도 받고 싶다.
“또르야, 아빠 몸이 안 좋아.”
또르가 와서 내 손을 핥는다.
타이레놀 한 알을 입 안에 털어 넣은 후 침대로 향했다.
크리넥스 휴지통 1개를 꺼내들고 마치 치울 힘도 없었다는 듯 침대 근처에 구겨진 티슈를 마구 던져 놓았다.
누군가 알아주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아빠,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자는구나.”라는 둘째 아이의 한 마디 밖에 듣지 못했다.
푹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겠지(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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