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포르투갈여행(2)】《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항상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2. 9. 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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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여행(2)】《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항상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원래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코카서스 3국을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런데 인접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코키서스 지방이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다음에 가기로 보류하였다.

때마침 그리스발 대한항공 전세기가 뜬다고 하여 그리스와 크레타섬 등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그리스행 전세기를 타는 승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대한항공 그리스행 전세기 운항이 취소되었다.

그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포르투갈 여행이다.

독일항공 루프트한자를 이용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공을 피해 가느라 시간이 종전보다 몇시간 더 걸렸다.
게다가 대한항공에 비해 기내 음식이 너무 부실하여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
파스타와 바게트 샌드위치가 전부다.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이 간절하게 생각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포르투갈 포르투로 향하는 항공기로 갈아탔다.

해외여행은 즐거운 여정이지만, 대가가 따른다.
그 전제로서 항상 해야 되는 비행기 탑승시간은 언제나 힘들고 지루한 과정이다.

잠이 오지 않아 영화 4편을 몰아서 보았다.
하우스 오브 구찌을 봤는데 레이디 가가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드디어 마침내 포르투에 도착했다.

아뿔싸. 불행하게도 내일 날씨는 비소식이다.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항상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내일 닥쳐오면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