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잘 먹히는 전설의 멘트, “오빠 믿지?”】《'No'라고 말해보라. 오히려 ‘Yes'라고 말하는 것이 쉬워진다. 마음 속으로 당신이 진정으로 열망하는 것에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7. 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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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히는 전설의 멘트, “오빠 믿지?”】《'No'라고 말해보라. 오히려 ‘Yes'라고 말하는 것이 쉬워진다. 마음 속으로 당신이 진정으로 열망하는 것에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다른 사람이 부탁하는 무의미한 일에 단호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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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히는 전설의 멘트, “오빠 믿지?”>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갔다 싶은 어느 늦은 밤, 
남자들이 유전자를 섞기 위하여 여자들에게 날리는 다소 유치하지만 전설적인 단골멘트가 있다.
  
“오빠 믿지? 오빠 한번 믿어봐. 넌 날 사랑하지 않는 것 아니지?”
  
이런 치졸한 멘트가 ‘전설(Legend)’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잘 먹히기 때문이다.
왜 잘 먹힐까.  
  
그 이유가 상대방의 제안을 “거절하고 싶지 않아서.”라거나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라면 별문제가 없다.

그런데 “거절하고 싶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은 경우”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게다가 승낙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자책감까지 생긴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주관이나 원칙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소통의 방편이자 관계의 정립이다.
이에 대한 조심성은 여자들의 본능으로 남자들의 충동 본능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한다.
남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의 삶을 보고, 듣고, 만지는 습관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일수록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력도 안정적이다.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이 불완전해도 그 자체만으로 기뻐하고 반길 줄 알게 된다.
그 사랑이 슬픔과 고통을 주더라도 이를 감내할 수 있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다.
  
<'No'라고 말해보라. 오히려 ‘Yes'라고 말하는 것이 쉬워진다.>
  
인간 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만큼 중요한 건 없다. 
하지만 살아가는 데 ‘배려’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입장을 주장할 수 있는 용기’이다.

변명을 늘어놓지 않고 저녁초대를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다.
  
원치 않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면 정작 중요한 일에 투자할 수 있는 나의 시간과 에너지가 그만큼 줄어든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거절을 마지못해 들어주면 자기도 모르게 부탁한 사람에게 불평이 생기거나 화가 나서 오히려 인간관계가 나빠진다. 
원치 않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함으로써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린다.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거절을 더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만일 주변에서 무례하게 무리한 요구를 해오는 사람이 많다면, 그 책임의 일부는 분명 당신에게 있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다르게 대접해 주길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마음 속으로 당신이 진정으로 열망하는 것에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다른 사람이 부탁하는 무의미한 일에 단호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다.
  
짧고 분명하게 거절하자. 
정말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라면 여운을 남기지 말자. 
정중하게 거절하되, 지나친 죄책감을 갖지 말자.
  
성공의 비결은 모르지만, 실패의 비결은 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