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 간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6. 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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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 간다.]【윤경변호사】

 

<세상이 나에게 줄 당연한 몫은 존재하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어린 아이에게 자존심을 키워주기 위해 모든 아이가 특별하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자신만이 특별하다는 생각은 자칫하면 우월감이나 특권의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나는 특별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다른 사람과 같은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야 하는 경우에도 자신에게 ‘행복할 권리’나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세상이 공평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하지 말자.

세상은 우리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다.

우리가 있기 전에 세상이 먼저 있었다.

 

세상이 우리에게 줄 당연한 몫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 많은 것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고 가진 몫에 만족할 때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 진다.

 

<‘없어서는 안 될 사람’ 같은 건 이 세상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없으면, 이 일을 할 사람이 없어!”, “내가 없으면, 누가 책임진다는 말인가?”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당신이 아무리 위치가 높고, 능력이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했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떠난 자리를 누군가 채우면서 세상은 돌아 간다.

 

당신이 아무리 슬프다고 해도 세상은 당신의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

 

가끔 당신이 중요한 존재라고 느낄 때, 가끔 당신의 자만이 하늘을 찌를 때, 가끔 당신이 최고임을 당연시할 때, 가끔 당신의 부재가 도저히 메울 수 없는 공백을 남길 것이라고 느낄 때,

다음의 단순한 지침을 따라 하고, 본연의 겸손을 되찾으라.

 

양동이를 가져와 거기에 물을 채우라.

거기에 손을 집어넣어 물이 손목에 차도록 하라.

이제 손을 빼고, 거기에 얼마나 큰 구멍이 남는지 보라.

그것이 바로 당신 공백의 크기임을.

 

겸허함을 연습하면, 당신은 더 강해진다.

 

<그럼에도 내가 없으면, 이 세상도 없다.>

 

하찮은 인간에 불과하지만 ‘나’란 존재는 내가 가진 전부이자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존재다.

‘나’란 존재가 없으면, 이 세상도 없다.

 

이 단순한 진리에 만족하고 즐거워 하자.

 

어느 누구도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내 자신뿐이다.

 

내가 평생 알게 될 모든 사람 중에서 내가 결코 떠나지도 잃어버리지도 않을 유일한 사람은 내 자신 뿐이다.

어려움에 처할 때 마지막 남는 것은 내 자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