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그 누구도 당신의 허락 없이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6. 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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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당신의 허락 없이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윤경변호사】

 

<타인에게 휘둘리지 마라>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미국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여기자의 첫 질문은 상당히 도발적이었다.

 

기자 : 내가 당신에게 ‘니그로(Negro)’(흑인을 비하하는 말)라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프리먼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기자 :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프리먼 : 만약 내가 당신에게 “멍청이 같은 독일 암캐”라고 말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기자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프리먼 :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기자 : 난 관심이 없으니까요.

프리먼 : 나도 똑같습니다.

기자 : 그건 일종의 눈속임 아닌가요?

프리먼 : 당신이 나를 ‘니그로’ 라고 부르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지 나한테는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나는 관심을 끊어 버림으로써 문제를 갖고 있는 당신을 혼자 내버려 둘 겁니다. 물로 행동으로 나를 공격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그러면 단언컨대 나 자신을 방어할 겁니다.

 

모건 프리먼의 인터뷰 내용처럼 살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처를 일으키는 사건은 발생한다.

그것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선택을 할 수 있다.

 

상처를 일으키는 사건을 당신과 관련된 문제로 받아들이고 마음이 상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선택할 권리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있다.

어떤 종류의 열등감이나 상처도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결코 당신의 삶을 침범할 수 없다.

 

<세상이 당신을 함부로 대하도록 허락하지 마라.>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오로지 다른 사람의 평가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적을 증오하는 사람은 수면과 식욕, 혈압, 건강, 행복을 좌우할 힘을 적에게 빼앗긴다.

누군가에게 분노나 원망 같은 감정을 품는다고 상대의 인생이 불행해지지 않는다.

그 사람에게 자신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힘을 줄 뿐이다.

 

당신에게 오는 비난을 무심하게 받아들여라.

그 비난은 그냥 흘러가고 말 것이다.

 

남이 당신을 두고 무슨 이야기를 하든 너무 신경 쓰고 살 필요가 없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당신이 사는 것이 아니다.

당신 인생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있는 것도 아니다.

남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남의 기준에 맞추어 당신 인생의 기준이 정해지고 당신의 행복과 불행이 형성된다면, 그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다.

 

당신은 상대방의 비난을 받음으로써 마음에 상처를 얻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놓아버림으로서 마음의 평화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보자.

“누군가 공을 던진다고 해서 그 것을 꼭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세상이 당신을 함부로 대하도록 허락하지 마라.

당신 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당신을 존중해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