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행복은 이미 당신 주변에 널려 있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7. 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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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이미 당신 주변에 널려 있다.]【윤경변호사】

 

<행복을 포기한 개구리가 되지 마라.>

 

개구리는 순식간에 혀를 길게 내밀어 파리를 낚아챈다.

사실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 능력이 없는 개구리는 모두 살아 남지 못했다.

이것이 ‘진화’다.

진화는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생존’에만 관심을 갖는다.

이런 이유로 개구리의 신경계는 ‘파리잡기’에 특화되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개구리가 파리의 위치를 탐지하기 위해서는 눈에 들어오는 다른 모든 시각은 차단되어야 한다.

그래서 움직임이 없는 물체의 신호는 전달되지 않는다.

 

개구리는 꽃과 나무들이 있는 멋진 연못에서 산다.

하지만 개구리가 볼 수 있는 유일한 물체는 파리뿐이다.

숨이 막히도록 아름답고 환상적인 경치에 둘러싸여 살면서도 주변이 아름다움을 볼 수 없는 장님인 것이다.

 

도처에 널려 있는 행복을 포기한 개구리가 되지 마라.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 질 수 있다.

당신이 그것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말이다.

 

<행복이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행복이란 사실 지천에 널려 있다.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사람들은 네잎 클로버를 찾기 위하여 세잎 클로버를 짓밟는다.

‘행운’을 얻기 위해 ‘행복’을 무심코 버리는 것이다.

 

네잎 클로버의 특징은 단 한가지뿐이다.

즉 세잎 클로버보다 드물다는 것이다.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그래도 이런 것을 행운이라고 믿고 싶다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근처로 가면 된다.

거기서 “다섯잎 클로버”나 “여섯잎 클로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잎 클로버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은 행운만을 찾아서 자신의 주변에 널려있는 가장 소중한 수많은 행복들을 지금 이 순간도 알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 버린다.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고, 늘 부족한 것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행복이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달려 있다.

행복은 ‘내 손이 닿는 곳의 꽃’을 모아 꽃다발을 만드는 솜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