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이태리 돌로미티(Dolomite)와 토스카나(Toscana) 트래킹투어(2)】《밀린 일들을 뒤로 한 채 훌쩍 떠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 까짓 것." 그리곤 저지른다.》〔윤경 변..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7. 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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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돌로미티(Dolomite)와 토스카나(Toscana) 트래킹투어(2)】《밀린 일들을 뒤로 한 채 훌쩍 떠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 까짓 것." 그리곤 저지른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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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즐겨라.
왜냐하면 너희들이 믿든 믿지 않든
이 방에 있는 우리 모두는 언젠가
숨을 멈추고, 차가워지고, 죽게 되거든.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 -

밀린 일들을 뒤로 한 채 훌쩍 떠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 까짓 것."
그리곤 저지른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세상에!
명절 때보다 사람이 더 많다. 북적인다.

대한항공 칼 라운지에 들어갔다.
5달 만에 다시 떠나는 여행이라 가슴이 두근거린다.
트래킹용 운동화의 끈도 새로 교체했다.
와인 한잔 했다.
맥주도 한잔 마셨다.
라운지 서비스가 아주 훌륭하다.

인천공항의 시설은 런던 히드로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파리 드골 공항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특히 파리 드골 공항은 더럽고, 지저분하고, 좁아터지고, 화장실은 작고 붐빈다.
그리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이 상상 이상으로 대단하다.

여행이란 인생에 드라마를 입히는 일이다.
여행은 가보지 못한 세상을 돌아보는 것이지만, 실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새로운 경험과 흥분, 힘든 여정 속에서 심신이 가득 충전되어 이전보다 훨씬 넉넉하고 풍요로워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전혀 새로운 풍경과 만나고, 불현듯 새로운 생각과 만난다.
가보지 않은 길, 서로 길동무 삼아 걸어가는 길에
꿈속 같은 풍경이 흐르듯 다가와 말을 걸면
파편처럼 흩어졌던 생각도 다시 모이고
잃었던 꿈도 다시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