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둘러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윤경변호사】
<어리석은 젊은이의 과일 따는 법>
어떤 나라의 작은 마을에 신비한 과실수를 키우는 집이 있었다.
매년 가을이면 과실수는 과일을 맺었고,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감칠 맛을 냈다.
다만 그 수량이 적어, 주인은 갖은 방법으로 과일이 많이 열릴 수 있는 시도를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때 친척 젊은이 한 명이 주인에게 말했다.
“아저씨, 나무 꼭대기에 꽤 많은 과일이 열리는데, 그걸 따지 않는 건 문제라고 봐요.”
주인이 갑갑하다는 듯 대답했다. “내가 왜 그걸 모르겠니. 저 나무는 너무 높이 자랐어. 올라가기도 위험하고, 장대가 닿지가 않아.”
젊은이가 웃으며 말했다. “아, 그런 거였어요? 그럼, 그 일은 제게 맡기세요.”
나무 주인은 손해 볼 일을 없으므로, 젊은이의 제안을 수락했다.
다음 날 엄청나게 큰 굉음 소리에 주인은 잠에서 깨어 났다.
잠시 뒤 문이 열리더니 젊은이가 과일을 한바구니 가득 들고 들어 왔다.
주인은 기뻐하면서 호기심에 물었다. “대체 무슨 수를 써서 과일을 딴 거냐?”
젊은이를 말 없이 웃으며 문 쪽을 가리켰다.
주인이 달려 나가보니 과실수가 두 동강이 나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생각해 보니 아까 들렸던 엄청나게 큰 소리는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였다.
젊은이는 꼭대기의 과실을 그렇게 땄던 것이다.
<정해진 속도를 무시하고 급하게 서두르면 패착(敗着)이 기다린다.>
지금 당장의 일시적 쾌락을 위해 미래의 행복을 희생시키는 것은 어리석다.
당장의 이익에 연연해 하지 않으면, 미래에 다가 올 증오를 멀리 할 수 있다.
당장의 분노를 참고 견디면 미래의 분쟁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미래가 눈 앞에 닥치고 나서야 우리의 성급함과 잘못을 고민하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너무 서둘러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라.”
아이젠하워가 보좌관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가장 자주 했던 말이다.
무슨 일이든 너무 서두르면 실수하기 쉽다.
신중하지 못한 처신 하나가 그 사람의 바닥을 드러낸다.
매사 한 번 더 생각하면 언행도 다듬어지고 자기 인격도 갖추어 진다.
신중한 처신, 누구든 언제나 명심할 일이다.
서두르지 말고, 자신만의 속도에 충실해야 한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다.
자기 페이스(pace)를 유지하면서 과욕을 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달리는 자가 승리하는 것처럼 인생도 마찬가지다.
마라톤의 선두그룹에서 일찌감치 먼저 치고 나온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정해진 속도를 무시하고 성급하게 서두르면, 패착(敗着)이 기다린다.
자기 페이스(pace)를 마지막까지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제 속도를 지키면 걱정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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