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것이 필요하다.]【윤경변호사】
<마음 속에 감추어진 조그만 씨앗>
언론보도에 의하면, 기업이나 직장에서 인사철이 도래한 모양이다.
잘 되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재미 있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분들’이 의외의 결단을 내리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직을 하거나, 창업을 결심하는 분들도 있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새로운 일을 시도하기도 한다.
놀랍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움직이는 ‘무기력한 행보’와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그런 갑작스런 생각이나 행동의 이면에는 실상 이미 마음 속에 ‘조그만 씨앗’이 뿌려져 있다.
사실상 준비된 행동이란 말이다.
평소에는 작은 씨앗으로 남아 있지만, 우연한 기회에 물에 닿는 순간 ‘잭(Jack)의 콩나무(Beanstalk)’로 변해 버린다.
갑작스런 변화 같아 보여도 사실 그 속에는 꿈틀거리는 욕망이나 열정이 오래 전부터 숨어 있었던 것이다.
변화의 움직임을 빨리 감지하거나, 내면에서 외치는 ‘마음의 소리’와 주체할 수 없는 ‘갈망’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이다.
그 작은 씨앗은 사실 보물과도 같다.
가고자 하는 곳으로 다리를 놓아주는 소중한 ‘희망’이자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큼 완벽한 때는 없다.>
“지른다”는 표현이 있다.
갈망하는 것이 있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데는 아직 능력이 부족하거나 주변환경이 성숙되지 않았음에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무모함’과 ‘비합리성’을 의미한다.
하지만 때로는 일단 지르고 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충분할 만큼 완벽한 때는 없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끝내 하지 못한다.
‘언젠가’는 결코 오지 않는다.
무엇을 행동하기 위해 너무 생각하고 준비하다가 정작 행동해야할 순간에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두레박’이 물을 긷기 위해서 우물 속으로 서슴 없이 들어가듯 먼저 행동해야 하는 결단을 필요로 할 때가 있다.
먼저 행동하고 최선을 다하라.
할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해야 한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른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불러라.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는다.
준비가 시작이다.
일단 저질러 놓고 보아라.
때론 그런 용기가 필요하다.
길 없는 숲 속으로 망설임 없이 들어가 보아라.
어쩌면 그 숲 속에 새로운 길을 내게 될지도 모른다.
숲의 고요한 아름다움이 뜻밖에 고단한 여정을 위로해 줄지 모른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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