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선택(결단)을 하지 않은 후회는 늘 뒤늦게 온다.】《우리는 날마다 선택의 기로에 있다. 인생의 선택에는 정답이 없다. 걸어보지 않고서는 그 길이 나은 선택인지 알 수 없다. “아무 것도 ..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5. 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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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결단)을 하지 않은 후회는 늘 뒤늦게 온다.】《우리는 날마다 선택의 기로에 있다. 인생의 선택에는 정답이 없다. 걸어보지 않고서는 그 길이 나은 선택인지 알 수 없다.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최악의 선택보다 더 불행하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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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지 않고서는 그 길이 나은 선택인지 알 수 없다.>

 

어느 날 허기진 당나귀가 길을 가다 먹음직스런 건초(乾草)더미 두개를 발견했다.

그것은 행운이 아니라 불행의 시작이었다.

두개의 건초더미는 서로 비슷해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우측더미로 가면 좌측더미가 더 많아 보였고, 좌측더미로 가면 우측더미가 더 크고 먹음직스러웠다.

결국 당나귀는 두 건초더미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아침에 굶어 죽은 채 발견되었다.

 

어리석은 망설임과 우유부단에 관한 일화이다.

복수의 선택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을 부리단의 당나귀(Buridan's Ass)”라고 부른다.

쟝 부리단(Jean Buridan 1295-1358)은 중세 프랑스 스콜라 철학자이다.

이 이야기는 그의 이름을 딴 것이지만, 그의 저작물(著作物) 어디에도 위 일화는 나오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글에서 처음 나왔다.

 

우리는 날마다 선택의 기로에 있다.

인생의 선택에는 정답이 없다.

걸어보지 않고서는 그 길이 나은 선택인지 알 수 없다.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최악의 선택보다 더 불행하다.

 

선택 앞에선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선택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확실하게 밀어 붙이면서 그 길을 착실하게 걸어가는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활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세월을 허송한다면,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의 묘비명처럼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의 신세가 된다.

 

선택(결단)을 하지 않은 후회는 늘 뒤늦게 온다.

두레박이 물을 긷기 위해서 우물 속으로 서슴 없이 들어가듯 먼저 행동해야 하는 결단을 필요로 할 때가 있다.

 

일단 저질러 놓고 보아라.

때론 그런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