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돼!](윤경변호사)
몇 년전에 고등학교 동창회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창들을 졸업 후 처음으로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고등학교때 공부 잘 한 것’과 ‘사회에서의 성공 여부’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하였다는 점이다.
똑똑하고 분석을 잘 하는 사람보다는
단지 환경에 적절하게 적응하거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실천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개체만이 우월하게 생존할 수 있다.
이런 적자생존의 원리는 시장경제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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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화)
아주 다른 성격의 두 소년이 숲 속을 걸어가고 있었다.
첫 번째 소년은 교사와 부모 모두로부터 똑똑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학교 성적도 매우 뛰어났다.
두 번재 소년은 똑똑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고 성적도 신통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눈치가 좀 빠르다거나 현실감각이 좋다는 말을 가끔 들을 뿐이다.
두 소년이 숲 속을 걸어가는 데 갑자기 거대한 회색곰이 이들을 향해 달려왔다.
첫 번째 소년은 그 곰이 17.3초 만에 정확하게 그들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공포감에 빠졌다.
두 번째 소년은 침착하게 조깅화로 갈아 신고 있었다.
첫 번째 소년이 두 번째 소년에게 말했다.
"너 돌았구나. 우리는 절대 저 곰보다 빨리 달릴 수 없어!"
그러자 두 번째 소년이 말했다.
"그건 사실일지 몰라. 하지만 난 너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돼."
- 로버트 스텐버그 박사의 “성공지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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