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다가올 두려운 미래의 변화를 통과해야 한다면]【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8.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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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두려운 미래의 변화를 통과해야 한다면]【윤경변호사】

 

최근 5-6년간의 사회변화는 그 전 30년간의 변화보다 더 크다.

 

특히 법조계의 변화는 두드러진다.

전관예우방지법 시행,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의 이원화 및 평생 법관제 정착, 재판연구원 제도 도입, 로스쿨 변호사들의 활발한 진출, 사법시험제도의 폐지, 변호사수의 급증으로 인한 변화 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너무나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수십년간 내려온 ‘전통적인 기존 방식’을 고수했다가는 오래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다.

 

제4차 산업혁명이 이제 막 진행되고 있다.

드론,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다양한 기능의 첨단 로봇, 빅데이터, 유전생명공학 등은 우리 후손에게 벌어질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10년 이내에 모든 직역에서 우리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고, 곧 경제 및 사회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런 미래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있을 것이고,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10년 후에도 이 변화의 물결에 적응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한다.

 

미래가 불안하다고 그냥 앉아 있을 수는 없다.

그런 지옥을 조만간 한번은 통과해야 한다면, 그저 계속 걷는 수밖에 없다.

 

주저 앉는다고 당장의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

걷느라 정신을 파는 쪽이 그나마 덜 아프다.

 

무너지는 마음과 상관 없이 몸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움직이다 보면 그 자체로 치유가 되고, 자신도 모르게 힘이 길러지며,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출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