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TY(쿼티) 자판의 승리 - 습관의 위력](윤경변호사)
*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습관을 낳고, 습관이 성격을 낳고, 성격이 운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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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자판의 왼쪽 윗부분에 배열된 알파벳 6문자가 (Q, W, E, R, T, Y)이고, 이러한 자판을 ‘쿼티자판’이라 부른다.
이 자판은 19세기 타자기 시절부터 사용되었는데, 컴퓨터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글자를 빨리 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다.
그런데도 사라지지 않고 현재까지 사용되는 것일까.
QWERTY(쿼티) 배열은 19세기 중반에 개발되었는데, 당시 사용하던 타자기는 너무 빨리 글자를 치면 서로 뒤엉키는 경우가 많아 자주 쓰이는 글자를 배열의 바깥쪽으로 밀어내도록 설계하였다.
글자가 찍히는 부분은 한 곳인데 글자를 찍는 글쇠가 여러 군데서 덤빌 경우 그림처럼 물려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속도를 떨어뜨리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배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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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 후 속도와 인체공학을 고려하여 ‘Dvorak(드보락) 자판’이 나왔고, 미국표준협회(ANSI)에 의하여 표준자판으로 채택되었다.
Dvorak(드보락) 자판에서는 많이 쓰이는 모음을 가운데 배치하여 그 효율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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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미 100년 이상 ‘QWERTY(쿼티) 자판’에 익숙해진 기존사용자들이 ‘Dvorak(드보락) 자판’을 배우려 하지 않았다.
결국 모두가 습관의 노예가 되어 ‘QWERTY(쿼티) 자판’이 승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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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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