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이 만능이 아닌 이유, 식단조절의 중요성】《병은 입을 통해 온다. 입은 불행의 문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난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식도락의 기질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엔돌핀이 마구 솟구치며 기분이 좋아진다.
인생의 즐거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한다.
‘먹는 재미’가 없는 인생을 결코 상상할 수 없다.
여행을 가서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그 나라의 특유의 가장 맛있는 음식이나 그곳 전통주를 맛보는 것이다.
관광지 등의 볼거리를 찾아가는 것은 둘째 문제다.
그런데 근력운동을 하면서 내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어도 운동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먹는 것을 조절하지 않으면,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점심 식사 후에는 커피를 마시면서 꼭 달달한 디저트를 먹었다.
잠 자기 전에는 마오타이주나 꼬냑 또는 위스키를 한 잔씩 들이켰다.
초콜릿이나 거봉포도 등 과일을 안주로 삼았다.
최근에는 이 모든 것을 끊었다.
처음에는 큰 고통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아니 몸이 달라졌다.
디저트, 술, 단 음식 등을 끊으면서 속이 편해졌다.
이제는 운동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식단에도 신경을 써보려 한다.
‘암(癌)’이라는 한자를 보면, ‘입 구(口)’가 3개 있다.
세 개의 입으로 아무거나 먹어서 오는 질병이란 의미이다.
건강한 방법으로 음식을 먹으면, 속이 편안해진다.
이게 바로 ‘행복’인 것이다.
얼마 전 삼각대를 처음으로 구입했다.
식단조절을 통해 내 모습이 변해가는 것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사실 오랫동안 근력운동을 하면서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진 것이 사실이다.
무언가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단’을 꾸려 나간다면, 이 역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