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5)】《아에로멕시코에 몸을 싣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https://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이제 막 탑승했다.
멕시코 시티까지는 약 13시간 20분이 걸린다.
중남미 여행은 직항이 없고 여행거리가 너무 길어 힘들고 고된 여행이라는 말에 중남미 여행을 엄두내지 못하고 있었다.
작년 아프리카 여행 직후 만난 고교 친구 2명이 남미로 1달간 배낭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냈다.
다행히도 인천에서 멕시코시티로 직접 운행하는 아에로멕시코 직항노선이 있다,
아에로멕시코가 중남미로 가는 유일한 직항노선이다.
지난 해 6월 코카서스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비행기만 총 17번 탄다.
너무 많은 비행기를 자주 타니, 고되고 힘들 것 같아 겁도 살짝 난다.
게다가 요즘 부쩍 비행기 사고가 많아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비행기로는 1시간에서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10시간에서 48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그것도 엄청나게 열악하고 위험한 도로를 달려야 한다니 말이다.
여행의 ‘위험도’나 ‘피로도’ 측면에서 차랑보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수많은 선택이 계속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이다.
그 의미를 현명하게 파악하여 살아간다면, 훗날 인생을 복기할 때 아름답게 생을 돌아볼 수 있을지 모른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막연히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세상을 산다고 자신이 바라는 인생이 오지 않는다.
행복은 어떻게 끝을 맺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시작하느냐의 문제이다.
여행은 ‘떠남’이 아니라 ‘향함’이다.
잠시 멈추는 이 시간도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담당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