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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불행” - 한 사실의 두 얼굴](윤경변호사)
경찰에 쫓기던 범인이 강가에 이르러 막 떠나려는 나룻배를 탔다.
뒤쫓던 경찰이 강가에 도착해 멈추라고 소리쳤으나 이 나룻배의 사공은 귀머거리여서 이를 듣지 못하고 계속 노를 저어갔다.
범인은 귀머거리가 젓는 배를 탄 것이 참으로 행운이라고 좋아했다.
배가 강을 거의 다 건너갔을 무렵, 맞은편 강가를 보니 거기에도 이미 경찰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범인은 사공을 붙잡고, 자기가 죽게 되었으니 빨리 뱃머리를 돌려 강 상류로 올라가자고 소리쳤으나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범인은 귀머거리가 젓는 배를 탄 것이 참으로 불운이라고 가슴을 쳤다.
- 황헌식의 “생각나무에 열린 우화” 중에서 -
.........................
행운과 불운은 한 사실(fact)의 두 얼굴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자기에게 유리하면 ‘행운’이라 하고 불리하면 ‘불행’이라 한다.
사실은 그저 ‘사실’로 존재할 뿐
특정인에게 우호적이지도 비우호적이지도 않다.
같은 환경 속에서
어떤 사람은 그 사실을 ‘행운’으로 만들고,
어떤 사람은 그 사실을 ‘불행’으로 받아들일 뿐이다.
...
그림자가 싫다면
태양을 향해 돌아서면 되고,
불행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행복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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