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나 자신부터 먼저 변화시켰더라면(If I had only changed myself first)” -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5. 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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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부터 먼저 변화시켰더라면(If I had only changed myself first)” -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윤경변호사)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묘지에 있는 1,100년도 어느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에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게 되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에 누운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일 내가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런 나를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좀 더 좋게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알겠는가? 세상도 변화되었을지!

 

- 잭 캔필드/류시화 역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1” 중에서(111-11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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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겠다는 신념에 평생을 바쳐 주교의 지위에까지 이른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마당에서 스스로를 돌아본 글이라 마음에 와 닿는다.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면, 세상은 저절로 변한다

 

 

<If I had only changed myself first>

 

When I was young and free and my imagination had no limits,

I dreamed of changing the world.

As I grew older and wiser,

I discovered the world would not change,

so I shortened my sights somewhat

and decided to change only my country.

But it seemed immovable.

As I grew into my twilight years, in one last desperate attempt,

I settled for changing only my family, those closest to me,

but alas, they would have none of it.

And now as I lie on my deathbed, I suddenly realize:

If I had only changed myself first,

then by example I might have changed my family.

From their inspiration and encouragement

I would then have been able to better my country,

and who knows, I may have even changed the world.”

 

- Writtten on tomb of an Anglican Bishop(1,100 A.D.) in the Crypts of Westminster Abb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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