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감사하는 마음】《내가 세월과 함께 무식해질 사이 도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1. 3. 6. 22:35
728x90

감사하는 마음내가 세월과 함께 무식해질 사이 도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운동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의욕이 생긴다.

명상의 효과가 있어 마음을 다스리기에 최고다.

저절로 호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호흡에 신경쓰면서 근육의 움직임만 생각하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각종 인터넷 매체를 통해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는 각종 정보가 쏟아져 들어온다.

이런 정보들 중 대부분은 엄선된 행복과 풍요로움을 담고 있어서 곧이곧대로 마음에 담았다가는 커피처럼 시커멓고 삼겹살처럼 지글지글 타는 마음이 되기 십상이다.

 

다들 여유롭게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세월을 축내고 있나하는 생각에 깊은 회의에 빠진다.

세상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나만 소외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는 지인은 부동산투자로 강남대로변의 건물주가 되었고, 친한 동료는 자식을 모두 명문대에 보내 교수, 의사 등 전문직으로 키웠고, 아는 선배는 비상장 주식투자로 수십억을 벌었고, 대학 후배는 대기업의 CEO가 되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당초부터 성공한 타인의 이야기는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이 아니던가.

 

게다가 요즘 주변의 여러 지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문학, 역사, 철학 등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가지신 분은 물론이고, 그럴듯한 정치적 견해까지 종횡무진 펼치시며 좌중을 압도하는 분들은 왜 또 그리 많은지 혀를 내두를 뿐이다.

 

내가 세월과 함께 무식해질 사이 도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그들은 도서관 한 채를 통째로 삼켜버린 걸까?

 

나이가 들면서 성공이란 단어에 여러 의미를 담기 시작했다.

사회적 지위나 명예, 경제적 자유뿐 아니라 타인과의 올바른 관계, 좋은 평판, 곧은 심성, 가정의 화목과 건강, 타인에 대한 봉사와 헌신 등 말이다.

이들 중에는 노력만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기막힌 운도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어려운 걸 해낸 사람의 신화 같은 이야기는 내 능력에 대한 한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등과 부딪혀 파열하며 폭죽처럼 사방으로 터져 나간다.

너무 쉽게 안분지족한 것은 아닌가 후회마저 생긴다.

 

남과의 비교는 늘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나이든 어른답지 않게 가끔은 타오르는 경쟁심을 조절하지 못할 때가 있다.

 

가만히 생각하니, 날 심란하게 만든 범인 하나가 떠오른다.

감사하는 마음의 부재다.

 

감사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싼다는 말이 있다.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꽃자리니라.

 

감사하는 마음은 인생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다.

평온하고 너그러운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기분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힘든 처지에 있더라도, 감사할 줄 알면 풍요로워 진다.

범사에 감사하라!

작은 일에 감사할 줄 모르면, 큰 일에서도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다.

자꾸 감사하면, 자꾸 감사할 일이 생긴다.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은 삶이 기쁨으로 충만하다는 것이다.

 

지금의 여기까지 잘 버텨온 당신이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한지를 진심으로 느껴보라.

물 한 컵을 놓고도 감사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