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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잔디와 보리밭](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8. 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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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잔디와 보리밭](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정주영의 통찰력>

 

한국전쟁의 종전을 공약으로 내 걸고 당선된 아이젠하워는 1952년 12월에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전선을 둘러보기 위해서 였다.

 

그의 일정 중 하나가 부산에 있는 유엔군 묘지 참배였다.

황량하게 방치되어 있던 유엔군 묘지를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여야만 했던 미군 담당자는 적잖이 당황했다.

 

그래서 황급히 정주영 회장을 찾아가 5일 이내에 유엔군 묘역 전체에 푸른 잔디를 입혀 달라고 부탁했다.

 

한겨울에 푸른 잔디를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던 정주영은 무릎을 치면서 공사비의 3배를 받는 조건으로 승낙을 했다.

 

그리고는 낙동강변의 ‘보리밭’을 트럭 30대를 동원하여 통째로 옮겨와 유엔 묘역에 심었다.

이후 대부분의 미군 발주 공사가 그에게 주어졌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그들이 원한 것은 잔디가 아니라 푸른빛이었기 때문에 푸른빛을 입혔을 뿐“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핵심은 ‘푸르게’이지 ‘잔디’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 회장은 “푸른 잔디”에서 잔디를 줄이고, “푸른빛”의 본질적인 통찰력만 남겼다.

 

문제 자체에만 집착하지 말고 문제에서 한발 물러나 보면 해결책이 쉽게 보인다.

 

- 정주영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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