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이집트여행<18>】《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가 그대로 남아 있는 네페르타리의 무덤을 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1. 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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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18>】《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가 그대로 남아 있는 네페르타리의 무덤을 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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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람세스 2세와 네페르타리이다.

네페르타리(Nefertari, 기원전 1301년경 ~ 기원전 1255)는 고대 이집트의 왕비로 이집트 제19왕조의 파라오인 람세스 2세의 부인 중 한 명이다.

 

클레오파트라, 네페르티티와 함께 고대 이집트 3대 미녀로 불린다고 한다.

현존하는 무덤 중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가 가장 완전하게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여행의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내가 지금 열심히 해외여행을 하는 이유는 10년 후에도 해외여행을 할 체력이 남아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열심히 체력관리를 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하지 않는다면, 그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질 것이다.

노화의 속도는 나이가 들수록 가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주변 친구들 중에 노인성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노인성 우울증을 극복하면서, 노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현실감을 갖게 되었다.

노년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리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도 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노년의 이런 냉정하고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체념하면서 사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저항하고 싶다.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

시간은 계속 달아나고 있으니

그리고 오늘 미소 짓는 이 꽃이

내일은 지고 있으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