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이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5. 2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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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이다.]【윤경변호사】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위험한 동물이 바로 인간이다.

강아지는 한결 같은 충성과 애정을 보인다.

 

하지만 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남의 것을 탐내는 동물, 남들이 고통스러워 하든 말든 나만 잘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동물, 높은 지능을 이용해 남을 속이고 파괴하는 동물이 바로 사람이다.

 

친절하다가도 어느 순간 무섭게 돌변한다.

친구와 이웃의 등에 칼을 꽂기도 한다.

 

<그러나 끝까지 믿어야 할 것도 사람이다>

 

사람을 믿지 않고 의심하면 배반당할 일은 분명히 줄어 든다.

하지만 매일 누군가를 경계하고 의심하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믿지 못하면 외로워진다.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거리낌 없이 단호하게 대답한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고.

정말 철저하고 완벽하게 믿는다.

아직까지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반당해 본 일은 없다.

 

물론 나를 미워하고, 험담하고, 질시한 사람은 있었지만,

그런 사람은 처음부터 나와 맞지 않은 사람이었을 뿐 내가 믿었던 사람은 아니다.

 

사람을 믿으면 마음이 편하다.

물론 아무나 믿지는 않는다.

믿을 만한 사람은 그냥 ‘느낌’이 온다.

 

느낌이 오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는 미리 ‘한계’를 설정한다.

그런 사람과는 함부로 넘어서는 안 될 적정선을 만들고 지킨다.

 

배반의 상처가 두려워 사람을 믿지 않으면, 행복도 없어져 버린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 오늘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

 

만약 배반 당한다고 하더라도, 그 아픔을 기꺼이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느낌이 오는 사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이 내 행복의 원천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