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아름답게 완성시키는 것은 결국 ‘사랑’이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5. 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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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 것 없는 인생을 아름답게 완성시키는 것은 결국 ‘사랑’이다.]【윤경변호사】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음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경험한다.

누군가를 목숨보다 사랑했던 경험은 이 세상에 ‘자신’을 초월한 어떤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사랑에 빠졌을 때의 합치감과 시간이 정지된 느낌은 우리의 덧없고 짧은 인생에도 영원성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유한한 삶에서 무한한 가치를 체험하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숙명 앞에서도 삶에 불변의 가치와 무한한 의미가 있다고 믿으며 꿋꿋하게 살아간다.

 

나는 그 희망과 믿음이 ‘사랑’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고통과 역경이 내 삶을 지배할 때도 이에 맞서 싸울 가치가 있다고 만드는 것은 ‘사랑’이다.

 

난 가끔씩 내가 죽는 날을 상상해 본다.

두려움에 벌벌 떠는 내 옆에서 내 손을 꼭 잡아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 줄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내가 “사랑한다”고 말해 줄 사람이 있다면,

그 순간은 ‘보잘 것 없고 고달팠던 내 인생이 비로소 아름답게 완성되는 시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