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같아 보이지만 다른 사람들, 그 다양성의 힘!]【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6. 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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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 보이지만 다른 사람들, 그 다양성의 힘!]【윤경변호사】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이나 SNS가 발달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순식간에 정보가 공유되고 ‘여론’이 형성된다.

 

그런 ‘여론’은 토론과 논쟁을 통해 집단적으로 문제해결의 방안을 찾는 과정을 거쳐 대다수 사람들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므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집단사고(Group Thinking)’라 할 것이다.

 

그러나 집단 구성원들의 일치된 생각에 초점을 모아 특정 사고나 감정을 구성원 전체에 호소함으로써 그것이 불변이 진리인 것처럼 확신시키고 강요하는 것은 문제다.

 

여론을 따르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지만, 그 여론을 구성원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개개인의 독창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억제함으로써 사회의 발전을 가로 막는다.

 

‘논어(論語)’의 ‘자로(子路)’편에는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라는 말이 나온다.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화합하지만, 소인배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획일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곳이 황금어장이다.

자연의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인간세상도 ‘다양성’이 중요하다.

 

서로 다른 이질적인 문화가 만날 때 창조적인 힘은 더 커진다.

폐쇄적인 집단보다는 개방적인 집단이 성공할 수 있다.

닫힌 조직보다는 열린 조직이 강해진다.

 

그것이 바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인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가 ‘북한 사회’보다 더 힘차고 강하게 발전하는 이유다.

 

획일적인 ‘집단사고’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을 발전시켜야 한다.

 

여론을 구성원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강요하는 마녀사냥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자신의 의사를 솔직히 표현하는 집단구성원의 의사를 경청해야 한다.

소수의 의견이나 비주류의 주장을 수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획일성을 버리고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

 

다른 생각이나 관점에 마음의 문을 열어 보자.

다른 사람의 의견에서 티끌만한 진실이라도 찾아보려고 노력해 보자.

그 순간 당신은 인내심 강하고, 더 너그럽고, 보다 합리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