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한국을 떠나 평화로운 전원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6. 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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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평화로운 전원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윤경변호사】

 

<아무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죽은 사람들뿐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세상은 온통 문제투성이다.

어디를 봐도 문제가 없는 곳이 없고,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도 전에 새로운 문제가 터져 나와 골머리를 앓게 된다.

 

크고 작은 문제를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무 문제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 세상은 있지도 않겠지만, 설사 있다고 해도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곳에서 며칠 정도 보내는 것은 아주 산뜻한 체험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답답해서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거나 평화로운 분위기의 마을을 여행하다 보면, 사람들은 한국을 떠나 이런 곳에 이민 와서 마음 편히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런 곳은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관광을 즐길 곳이지 자신의 삶을 내맡길 곳은 아니다.

1년 이상 지내다보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런 곳에 살고 있다는 자체로 숨이 막혀 죽을 것이다.

 

아무 문제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죽은 사람들뿐이다.

당신이 만일 아무 문제도 갖고 있지 않다면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당신이 ‘쓸모 없는 존재’이고, ‘무덤으로 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고민이 있기 때문에 삶에 생동감이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삶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생동감을 느끼고 활력을 얻게 된다.

자신 있고 당당한 사람들은 ‘문제해결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대사회의 각박함은 사람을 긴장시켜 치열한 삶으로 몰아 간다.

일에 치이고 시달릴 때는 ‘일주일만이라도 푹 쉬었으면’하고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막상 편안한 일상이 오래 지속되면, 일이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일과 고민을 피하려 하지만, 그 것이 없으면 갑자기 늙어버리고 세상은 지루한 것으로 변해 버린다.

 

과도한 긴장감은 ‘독’이지만, 적당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일의 집중을 높이고 실수하는 횟수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다만 사람들은 힘들게 하는 것은 너무 많은 문제를 감당하려 든다는 것이다.

문제의 우선순위와 경중을 따져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한다.

우선순위를 정하여 ‘가장 중요한 일’부터 시간과 노력을 쏟아 넣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말이다.

 

문제로부터 도망치려 하지 말고 닥친 문제에 부딪치면서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러면 건방진 문제들도 자세를 낮추고 자신의 허점을 보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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