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아이를 꾸짖고 싶을 때는 단호하게 하되, 한 번이면 족하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6. 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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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꾸짖고 싶을 때는 단호하게 하되, 한 번이면 족하다.]【윤경변호사】

 

많은 부모가 화를 낸다.

화를 내는 부모일수록 아이에게 더 심한 체벌을 가하는 경향이 있다.

 

화내는 부모의 아이들은 더 공격적이고 반항적이다.

감정이입이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자주 화를 내도, 아이는 무감각하다.

 

가정에서의 폭력과 폭언은 아이에게 반사회적인 분노의 씨앗을 심어준다.

체벌은 비행을 저지르거나 범법자가 된 사람의 충동적 행동의 연료인 분노와 공격성을 생성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완전히 이성을 잃고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다.

순간적으로 아이를 때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죄책감을 갖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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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버릇없이 굴 때나 아이의 행동 때문에 짜증이 날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화를 유발시켰다고 아이를 탓한다.

부모는 아이의 행동이 자기를 겨냥하고 있다고 속단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정말로 부모를 짜증나게 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아이들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는 소중한 선물이고 축복이다.

아이에게 화를 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오냐 오냐’ 하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꾸짖는데도 원칙이 있어야 하며, 절대로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아이를 꾸짖고 싶을 때는 단호하게 하되, 한 번이면 족하다.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아이는 화를 내는 부모의 행동을 똑같이 모방하여 되갚을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가 화를 내면서 폭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당했듯이, 아이도 화를 내면서 폭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가 상습적으로 화를 낸다면, 언젠가 아이도 부모에게 욕설을 하고 달려들지 모른다.

 

통제력을 상실한 채 소리 지르거나 아이를 때려서는 안 된다.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