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애당초 당신과 맞는 사람은 따로 있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6.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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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당신과 맞는 사람은 따로 있다.]【윤경변호사】

 

<어쩔 수 없이 당신을 싫어할 수밖에 없는 사람은 존재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한다.

좋은 인상을 통해 호감을 얻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무리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행동을 골라서 한다고 해도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게 마련이다.

어쩔 수 없이 당신을 싫어할 수밖에 없는 사람은 존재한다.

당신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처한 현실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유달리 집착한다.

그들의 마음을 돌려 놓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당연히 사람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야할 에너지는 점점 고갈된다.

그런 사람일수록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인색’하면서도,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들에게서는 ‘사람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누구한테나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한다.

어떻게 누구에게나 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한 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이 자신을 욕하는 일은 늘 있는 일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서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모두에게서 사랑받지 않을 자유가 있다.

 

남들의 시선에 목숨 거느라 너무 많은 부분을 투자하게 되면 ‘자신의 내적 성숙’이나 ‘정작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든다.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다.

‘타인의 환호’에 더 이상 목숨 걸지 말자.

 

당신이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내고 추진하는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비난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일부러 비난을 살 필요는 없지만, ‘열정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악의적인 비난이나 비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당하게 비난 받는 사람들을 위해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이런 멋진 말을 하였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걷어차이거나 비난 받을 때, 당신을 걷어차거나 비난한 사람은 그러한 행위를 함으로써 당신보다 자신이 돋보이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힌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세상은 자기보다 잘 나가거나 성공한 사람을 나쁘게 깍아 내림으로써 야만적인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의의로 많다.

당신이 그런 일을 당한다는 것은 ‘그 사람보다 더 뛰어나거나 앞서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을 제대로 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거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겠다는 기대를 접어야 한다.

 

애당초 당신과 맞는 사람은 따로 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실망감과 패배감에 빠지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