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근거 없는 낙관이 대책 없는 비관보다 낫다.】《나는 낙관주의자인가, 비관주의자인가, 현실주의자인가.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7.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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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낙관이 대책 없는 비관보다 낫다.】《나는 낙관주의자인가, 비관주의자인가, 현실주의자인가.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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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영혼은 생각의 빛깔로 물든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

 

내 주식이 일주일만에 반토막났지만, 세계경기가 호전되고 있으니 조만간 폭등할꺼야.”

 

지금은 부동산 불경기로 하우스푸어 신세지만 새정부가 들어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 조만간 집값이 두배로 뛸꺼야.”

 

잘못된 결정을 한 경우 또는 힘든 처지에 빠진 경우

낙관적인 생각은 두뇌의 고통을 완화해 준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러한 낙관주의가 오히려 방해되는지에 관하여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를 살펴보자.

 

스톡데일 장군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5년부터 1973년까지 8년 동안 호노이 힐튼 수용소에서 지냈다.

20여 차례의 모진 고문과 언제 풀려날 수 있을지,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불안정한 현실을 견뎌냈고 수용소 내의 포로들을 지켰다.

 

멍하니 혹시나 하는 기대가 아니라 어려운 포로생활을 견뎌나가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찾아나갔다.

포로 생활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화가 단절된 독방생활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의사소통의 방법과 고문에 견디는 방법도 개발했고 체력 단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는 강한 낙관주의의 상징이자 진정한 영웅 스톡데일 장군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술가 짐 콜린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Jim Collins asked,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지만 당신의 연대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침통한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그 곳에 있었고 이야기의 끝을 알지 못하던 당신은 어떻게 그 상황을 견뎌내셨습니까?"

 

Stockdale answered, "나는 이야기의 끝에 대한 믿음을 잃은 적이 없었어요. 나는 거기서 풀려날 거라는 희망을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거니와, 한 걸음 더 나아가 결국에는 성공하여 그 경험을, 돌이켜 보아도 바꾸지 않을 내 생애의 전기로 전환시키고 말겠노라고 굳게 다짐하곤 했습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으로는 단순히 잘 될것이라는 낙관적인 마음가짐을 갖는것이 포인트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스톡데일의 그 다음 말이 바로 스톡데일 패러독스의 핵심이다.

 

Jim Collins asked, "견뎌 내지 못한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Stockdale answered, "낙관주의자들입니다!"

 

Stockdale said, "낙관주의자들이란 '크리스마스 때까지 나갈 꺼야' 라고 말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이면 나갈 거야' 라고 말하죠. 그다음은 추수감사절, 그리고 다시 다음 크리스마스를 고대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상심해서 죽지요."

 

Stockdale said, "이건 매우 중요한 교훈입니다. 결국에는 성공할 거라는 믿음, 결단코 실패할 리는 없다는 믿음과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규율은 결코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닙니다."

 

낙관주의자들은 성공할 거라는 믿음, 결단코 실패할 리는 없다는 믿음과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해야 함을 혼동함으로써 스스로 절명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