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이태리 돌로미티(Dolomite)와 토스카나(Toscana) 트래킹투어(5)】《사이프러스 나무가 늘어선 토스카나의 ‘발 도르차(Val d'Orcia) 평원’을 거닐다. 적막하고 고요한 평화로움이 눈으로 들어와 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7. 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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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돌로미티(Dolomite)와 토스카나(Toscana) 트래킹투어(5)】《사이프러스 나무가 늘어선 토스카나의 ‘발 도르차(Val d'Orcia) 평원’을 거닐다. 적막하고 고요한 평화로움이 눈으로 들어와 머리에 새겨졌다. 갖가지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산책을 하는데, 길 양편에 활짝 핀 꽃들이 바람에 춤추듯 흔들리고 있다. 다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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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스카나로 가는 첫날 아침이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시뇨리야 광장 옆에 있는 호텔임에도 식시장소인 테라스가 한적하고  예쁘다.
미켈란젤로 광장 에서 내려다보는 피렌체 시가지가 인상적이다.
지붕이 모두 빨간색이다.

'오늘'이란 평범한 날이지만,
미래로 통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더욱 담백하게
더욱 소소하고 내밀하게
우리가 이미 마음 깊숙한 곳에
각자 지니고 있는
행복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발도르차 평원에 위치한 피엔차로 이동했다.
    
피엔차는 그림 같은 농가와 아름다운 전원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끝없이 펼쳐진 전원과 사이프러스 나무는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사이프러스 나무를 집으로 이어지는 도로 양쪽에 길게 심어 놓았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늘어선 토스카나 ‘발 도르차(Val d'Orcia)’ 평원이 보인다.
토스카나 지역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사이프러스 나무와 포도밭이다.
    
발 도르차(Val d’Orcia)의 경관은 시에나 내륙 농업 지방의 일부가 14, 15세기에 도시 국가의 영토로 통합되었을 때, 훌륭한 통치의 이상을 반영하고 미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설계하여 개발한 지역이다.
이곳은 원추형에 가까운 낮은 언덕 위에 요새화된 거주지가 있는, 편평한 평원이 펼쳐져 있다.
이 풍경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들은 잘 관리된 르네상스 농촌 풍경의 아름다움의 전형이 되었다.
    
야트막한 구릉이 이어지고 녹음 짙은 사이프러스 나무 행렬이 우리를 반긴다.
심어진 식물의 종류와 언덕의 높고 낮음, 구름의 흐름에 따라 언덕은 명암을 달리했고, 그 언덕 위에 그림 같은 농가가 있다.
적막하고 고요한 평화로움이 눈으로 들어와 머리에 새겨졌다.
토스카나의 풍경은 아침과 낮 저녁이 다르고 사계절과 열두 달 심지어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고 한다.
    
갖가지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산책을 하는데, 길 양편에 활짝 핀 꽃들이 바람에 춤추듯 흔들리고 있다.

다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