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제대로 풀고 싶다면, 더 자라]【윤경변호사】
가끔 잠을 조금만 자는 것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본다.
하루 3-4시간만 자보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상당한 의지력이 있다고 자부하는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이 ‘새벽에 일어나기’다.
이처럼 고통스런 고문이 있을까?
수면부족 상태에서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집중이 되질 않는다.
서너시간만 자고 나면, 하루 종일 비몽사몽(非夢似夢)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부족은 알코올 과다 섭취시 나타나는 증상과 아주 비슷하다고 한다.
술을 못하는 사람도 수면을 줄이면, 돈 안들이고 취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자, 그럼 이제 한번 생각해 보자.
당신은 얼마나 많은 날들을 억지로 피로를 견디며 보내는가?
미국 월터리드 육군연구소의 토마스 볼킨 박사는 수면부족이 뇌의 비활성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신체반응이 늦어지고, 비만, 면역력 약화의 직접적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는 고혈압이나 신장병, 당뇨, 기억 상실 같은 심각한 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래서 수면박탈을 국제법상 고문으로 간주하고 있다.
당신이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와 같은 인물이 되기 위하여 밤 늦게까지 일하거나 오밤중에 벌떡벌떡 일어난다면, 수면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숙고해라.
잠은 죽으면 얼마든지 잘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는 당신의 생각보다 더 빨리 영원한 잠자리를 맞이할 수도 있다.
하루에 4시간밖에 못 잤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당장 죽는 것은 아니다.
부족한 수면 시간 만큼 생명이 단축되고 있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하지만 그것이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열정적으로 일한다고 해서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잠이 부족하면 당신이 보내는 하루의 질과 효율성은 분명 타격을 받는다.
그렇다고 해서 게으름을 찬양하는 것도, 부지런함이나 근면함,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일에 몰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라.
여기서 말하는 충분한 수면이란 ‘무조건 오래 자는 것’이 아니라, ‘피로감 없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만큼의 수면’이다.
인생이 넓은 강 위에 설치된 다리라면 수면은 그 다리를 든든하게 받쳐 주는 기둥이다.
작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충분한 휴식을 우선 순위 맨 위 칸에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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