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가끔은 몸과 마음을 자연스런 흐름에 내맡겨라.]【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11. 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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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몸과 마음을 자연스런 흐름에 내맡겨라.]【윤경변호사】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은 아무런 불만 없이 행복하다.>

 

책을 읽다가 느닷 없이 ‘충동적으로’ 가을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싶었다.

가끔씩 ‘저항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 잡힌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예술의 전당’ 뒤쪽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커피 한잔 마시러 카페에 들어 갔다.

쌀쌀한 바깥 풍경에 움츠린 마음도 따뜻한 커피 한 모금에 녹아 내린다.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많지만 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마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일이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해도,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

반대로 나쁜 일이라고 아무리 옆에서 말려도, 마음이 하고 싶어 하면 결국 그 일을 저지르고 만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그래서 어렵고 힘들다.

마음 먹은 대로 모든 일이 풀리는 것도 아니다.

 

마음은 몸의 주인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마음이 가장 좋은 상태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만 마음이 다른 상황에 쫒겨서 함부로 결정하지 않고 불필요한 걱정으로 몸 전체를 피곤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들려오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삶은 아무런 불만 없이 행복해 진다.

 

<내면의 느낌을 신뢰하라.>

 

화가 나고 흥분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바위에 전혀 부딪히지 않고 물을 따라 나뭇잎처럼 둥둥 떠내려 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아라.

‘자연스런 흐름’에 맡겨라.

‘본능’에 맡기고 의지해라.

내면의 느낌을 신뢰하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 또한 일리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길 거부하며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고 고집스럽게 매달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바위와 부딪히며 사는 것과 같다.

인생에 절대적 진실이란 거의 없다.

그렇기에 흐름에 맡긴 채 새로운 사고방식에 마음을 여는 유연하고 느긋한 태도를 가질 때 우리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이따금 아무리 노력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하거나 잠시 동안 그 일에서 손을 떼라.

아니면 더 자연스런 방향을 찾아 보는 것도 좋다.

 

비가 오면 비를 맞아라.

직감에 귀를 기울여라.

마음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 마라.

뭔가 거스른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은 그 일을 하지 말라는 내면의 신호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에 부딪히면,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내 쉰 후 온 몸의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마음 속에 그려 보자.

 

흐름에 몸을 맡겨라.

평화롭고 고요한 느낌을 즐겨라.

그리고 그냥 내면에서 외치는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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