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에서는 ‘말년 운’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사주팔자에서는 ‘말년 운’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잘 풀리고 기분 좋아도 마지막 끝의 감정이 안 좋으면, 그 모든 게 힘들고 아픈 일로만 기억되어 남게 된다.

처음에는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마지막에 행복하면, 초창기의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조차 좋은 추억으로 남으면서 모든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만족스런 행복감으로 포장된다.

 

사주팔자에는 초년, 중년, 말년 운이 나오는데, 그래서 그 중 ‘말년 운’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오늘 오후에 아는 지인을 만나 차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금융기관의 임원을 마치고 만 54세에 은퇴한 지 5년 정도 지나신 분이다.

 

호탕하고 활달한 성격에 에너지가 넘치는 분으로 기억한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말씀도 잘하시는데다가 항상 자신만만한 태도가 부러울 정도로 보기 좋았다.

3년 만에 뵌다.

 

근데 그렇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셨던 분이 말미에 힘든 고백을 하신다.

“만일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노후에 쓸 자금부터 준비할거야. 지금 나를 가장 힘들고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수중에 돈이 없다는거야. 퇴직 전에도 돈 걱정만 했는데...”

 

후배들을 잘 챙겼던데다가 호방했던 분의 뜻밖의 말씀에 깜짝 놀랐다.

예전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월급과 불확실한 장래로 늘 돈 걱정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젊음 하나로 희망을 품었단다.

그런데 지금은 절망스럽단다.

수중에 돈이 없다는 사실과 전혀 벌 수 없다는 경제적 무능력이 그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한다.

 

누구나 ‘노후준비’라는 말만 나와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프다.

나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50세가 넘어가면, 대부분 인생 2막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통계에 의하면, 50대에 회사에서 퇴직한 사람들은 대부분 요식체인점, 치킨집, 커피전문점, 편의점, 동네 책방 등의 업종을 택한다고 한다.

 

그런데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신이 ‘평생을 몸 담은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를 택한 자체가 이미 패망의 지름길로 들어선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한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말이다.

 

인생 2막도 자기가 그 동안 쭉 해 온 분야와 연결시켜 일하는 것이 가장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취미생활이나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닌 한 말이다.

 

실제로 아는 분들 중에는 화학제품 생산업체에서 근무하고 퇴직한 다음 화공약품 도매상을 시작해 성공하였거나, 선박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용선대행업무 회사를 차려 튼실한 중소기업으로 키운 분이 있다.

 

그들 모두 자신이 잘 알고 있고 경험이 풍부한 분야를 인생 2막에 접목시킨 선견지명이 있는 분들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나 ‘스스로 잘 모르는 분야’에는 함부로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퇴직금 등 평생 모은 재산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나도 똑 같은 고민을 한다.

내가 가장 잘하는 분야는 무얼까?

부동산 경매나 공매, 채권집행, 부동산 투자 및 개발 분야다.

 

로펌에서 부동산팀의 팀장을 맡으면서 부동산재개발, 재건축사건이나 부동산 경매사건 및 기업 M&A 사건, 부동산 투자 및 개발 사건 등을 수백건 넘게 처리해 왔다.

 

언젠가 인생 3막을 새로 시작한다면, 아마도 부동산투자회사나 부동산개발회사가 될 것이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이니 말이다.

말년 운이 따라주어야 할 것이다.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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