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현명해진 개미투자자들】《개미들이 줄을 지어 행진하네. 만세, 만세.》〔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0. 3.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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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해진 개미투자자들】《개미들이 줄을 지어 행진하네. 만세, 만세.》〔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개미들이 줄을 지어 행진하네.

만세, 만세.

 

개미들이 줄을 지어 행진하네.

만세, 만세.

 

개미들이 줄을 지어 행진하네.

만세, 만세.

 

선두의 작은 놈이 멈춰서서 자기 엄지손가락을 빠네.

개미들이 모두 땅속으로 행진하네.

생존을 위하여.

우르르 우르르 우르르

 

개미들이 줄을 지어 행진하네.

만세, 만세.

 

증시가 폭락하여 코스피 1,591로 마감했다.

예전 같으면, 반대매매가 속출하고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기사가 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자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진 모양이다.

 

살 때만 노리는 개미들의 증시대기자금이 131조로 폭증하고 있단다.

액수가 천문학적인 규모여서 정말 놀랍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개미들의 대기자금이 더 늘어나는 추세란다.

(관련기사내용 사이트)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3177915i

 

우와, 대한민국 개미들이 이렇게 현명해졌구나.

여러 번의 폭락사태를 겪으면서 인공지능 알파고 이상으로 놀라운 학습효과를 거둔 모양이다.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능력은 민간인들이 더 빠른가 보다.

 

매도 빨리 맞는 것이 낫다.

그래야 바닥을 찍고 다른 나라보다 먼저 반등하지 않겠는가?

경제정책도 효율적인 방향으로 새롭게 바뀌고, 단순 땜빵이 아닌 좀더 효과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저력 있는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 극복해낸 것처럼 경제위기도 무난히 넘길거라고 확신한다.

천하의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