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인터넷매출증가】《세상사가 힘들어지면 쇼핑을 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0. 4. 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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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매출증가】《세상사가 힘들어지면 쇼핑을 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https://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뉴스를 보니,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인터넷쇼핑의 매출이 급증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나 역시 필요한 물건을 전부 인터넷으로 산다.

신선식품조차도 너무 신속하게 오다 보니, 그 편리함에 쉽게 빠져 든다.

 

코로나사태 이전으로 돌아가 보자.

 

여자에게 쇼핑은 친구와 전화로 대화하기와 같은 것이다.

그녀는 무슨 용건이 있어서 전화하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그녀에게 쇼핑은 구체적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몇 시간에 걸쳐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전개된다.

또 구체적 결과를 달성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물건을 사든 않든 쇼핑을 느긋하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의 쇼핑에 따라 나섰다가 20분 이내에 뇌출혈을 경험한다.

쇼핑, 그건 그녀의 즐거움이자 그의 공포다.

 

하지만 코로나가 상황을 달리 만들었다.

이젠 남자들도 인터넷쇼핑을 한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세상사가 힘들어지면 쇼핑을 한다.”

대체 왜 저축을 하는가?

삶의 질이라는 것도 있다는데.

 

그러니 그녀가 또는 그 남자가 가끔씩 기분이 울적해져서 뭔가를 왕창 산다고 해서 난리법석을 피우지 말자.

 

인생은 짧다.

물론 카드청구서가 돌아오는 시간은 더 짧다.

 

그래도 혹시 모르지 않는가.

현 정부가 외상카드대금을 대신 내 줄지 말이다.

잠시 거지근성에 젖어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