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 법정스님](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8.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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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 법정스님](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자신의 등뼈 외에는>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 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단순한 삶을 이루려면

더러는 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홀로 있을 때

단순해지고 순수해진다.

이때 명상의 문이 열린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수하며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음이다.

 

인간은 누구나 어디에도 기대서는 안 된다.

오로지 자신의 등뼈에 의지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 진리에 의지해야 한다.

 

자신의 등뼈 외에는 어느 것에도 기대지 않는

중심 잡힌 마음이야말로

본래의 자기이다.

 

- 법정 잠언집 / 류시화 엮음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여라’ 중에서(90-91쪽) -

 

 

홀로 시간이 자유로웠을 그 시절

사람들은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며 산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는 법을 나름대로 터득해 나간다.

 

하지만 복잡한 인연이 실타래처럼 얽히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시간들이 쌓여간다.

그렇게 뽀얗게 쌓여진 시간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상실감이 ‘옹이’처럼 박힌다.

 

자신의 등뼈에 의지하여 홀로 서는 순간

잃어버린 물건을 한참동안 찾지 못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처럼 ‘후련한 감정의 폭풍’이 마음을 정화시킨다.

 

이제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다.

자연스레 자신의 ‘느낌’과 ‘의지’를 믿고 따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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