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페이스북 등 ‘SNS’는 얼굴을 맞댈 용기 없는 ‘부끄럼쟁이’들의 가상미팅공간인가](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8.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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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등 ‘SNS’는 얼굴을 맞댈 용기 없는 ‘부끄럼쟁이’들의 가상미팅공간인가](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주변에는 소극적이고 부끄럼을 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혼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조용한 타입’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늘 자기가 말하느라 바쁜 탓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향적인 면’과 ‘내성적인 면’의 2중성을 가지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 즐기면서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혼자서 독서와 음악을 듣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재충전하기도 한다.

당신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페이스북나 트위터 등의 ‘SNS’는 정말 톡특한 공간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친구를 맺고 교감을 한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우리 친구 맺어요. 나 좋은 사람이에요. 커피 한잔 해요.”라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 받을텐데,

페북에서는 가능하다.

 

현실세계에서 불가능한 일이 왜 페북에서는 이루어질까.

Off-Line에서는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On-Line에서는 ‘노홍철’이 되기 때문인가.

사교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On-Line에서는 또 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을까.

 

“컴퓨터와 인간의 행동(Computer and Human Behavior)"라는 잡지에 실린 연구는 이런 추측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떼 지어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로 달려가지 않았다.

오히려 현실세계에서도 사람을 쉽게 사귀는 사람들이 On-Line에서도 ‘사교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trend)에 민감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더 영리해지지만, ‘변화에 둔감한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다.

‘교육소외층’의 경우도 인터넷에 자주 접속하지만, 얻어가는 정보의 양은 매우 적었다.

 

연구결과의 결론은 ‘부끄럼쟁이’가 On-Line 상에서 갑자기 ‘원빈’이나 ‘카사노바’로 변신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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