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SNS’는 얼굴을 맞댈 용기 없는 ‘부끄럼쟁이’들의 가상미팅공간인가](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주변에는 소극적이고 부끄럼을 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혼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조용한 타입’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늘 자기가 말하느라 바쁜 탓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향적인 면’과 ‘내성적인 면’의 2중성을 가지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 즐기면서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혼자서 독서와 음악을 듣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재충전하기도 한다.
당신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페이스북나 트위터 등의 ‘SNS’는 정말 톡특한 공간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친구를 맺고 교감을 한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우리 친구 맺어요. 나 좋은 사람이에요. 커피 한잔 해요.”라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 받을텐데,
페북에서는 가능하다.
현실세계에서 불가능한 일이 왜 페북에서는 이루어질까.
Off-Line에서는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On-Line에서는 ‘노홍철’이 되기 때문인가.
사교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On-Line에서는 또 다른 능력을 발휘하고 있을까.
“컴퓨터와 인간의 행동(Computer and Human Behavior)"라는 잡지에 실린 연구는 이런 추측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떼 지어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로 달려가지 않았다.
오히려 현실세계에서도 사람을 쉽게 사귀는 사람들이 On-Line에서도 ‘사교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trend)에 민감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더 영리해지지만, ‘변화에 둔감한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다.
‘교육소외층’의 경우도 인터넷에 자주 접속하지만, 얻어가는 정보의 양은 매우 적었다.
연구결과의 결론은 ‘부끄럼쟁이’가 On-Line 상에서 갑자기 ‘원빈’이나 ‘카사노바’로 변신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법무법인 바른(www.barunlaw.com)
파트너 변호사 윤경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92길 7 바른빌딩 (우:135-846)
대표전화 : 02-3476-5599
직통전화 : 02-3479-2336(담당비서실)
'변호사 윤경 >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과의 추억 - ‘공포’와 ‘긴장’의 순간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0) | 2013.08.10 |
---|---|
[남자에게 젖꼭지가 남아 있는 이유](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0) | 2013.08.10 |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 법정스님](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0) | 2013.08.10 |
[아름다운 순간에 떠오르는 사람 있는가 - 없다면, 정말 “강한 사람”이거나 “외로운 사람”이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0) | 2013.08.10 |
[이집트 상인의 현란한 상술 - “나는 왜 귀가 얇을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0) | 2013.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