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언제나 출발점은 ‘바로 지금, 여기’다.】《설문조사결과 한국인이 100세까지 살고 싶은 구체적인 이유로는 ‘조금이라도 더 인생을 즐기고 싶어서’가 31.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런 ..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6. 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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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출발점은 바로 지금, 여기.】《설문조사결과 한국인이 100세까지 살고 싶은 구체적인 이유로는 조금이라도 더 인생을 즐기고 싶어서31.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그다지 바람직스럽지 않다. 좋은 시절이란 지금 현재 시점이며, 어떤 일을 시작하고 즐기기에 가장 좋은 날은 오늘, 바로 지금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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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절이란 지금 현재 시점이며, 어떤 일을 시작하고 즐기기에 가장 좋은 날은 오늘, 바로 지금이다.>

 

한 노인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산길을 가고 있었다.

노인은 내리쬐는 뙤약볕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지팡이로 박자까지 맞추며 신나게 노랫가락을 흥얼거렸다.

 

참 이상하다. 저 노인은 이제 인생 다 살았는데, 뭐가 저렇게 즐거운 것일까?’

목을 쭉 빼고 노인을 쳐다보고 있던 길가의 나리꽃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노인의 노랫소리는 이 산 저 산 메아리 되어 계속 울려 퍼져 나갔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노인은 놀라 걸음을 멈추었다.

 

할아버지, 여기에요. 여기!”

나리꽃은 할아버지가 자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계속 길을 재촉하려 하자 크게 소리쳤다.

 

, 예쁜 나리꽃이로구나. 내가 날 불렀니?”

, 할아버지.”

그래, 왜 날 불렀니?”

할아버지는 뭐가 그리 즐거우세요? 저는 이제 곧 시들어버릴 것을 생각하면 슬퍼 죽겠는데 할아버지는 어째서 그렇게 행복해 보이세요? 할아버지도 이제 인생을 다 사셨잖아요.”

그래, 그래서 날 불렀구나. 나리꽃아, 너무 슬퍼하지 마라. 나도 얼마 있지 않아 세상을 떠나겠지. 하지만 소중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야. 이미 지나 지나가 버린 과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나의 현재를 망칠 수 없지 않겠니?”

 

노인은 나리꽃을 향해 방긋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리고는 조금 전처럼 지팡이로 다시 박자를 맞추면서 노랫가락을 흥얼거리며 유유히 산 모퉁이를 돌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쳐준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6. 8.자 조선일보에 “100세까지 살고 싶다한국인은 50%, 일본인은 22%라는 기사가 실렸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조금이라도 더 인생을 즐기고 싶어서31.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그다지 바람직스럽지 않다.

 

언제나 출발점은 바로 지금, 여기.

힘 없는 노인이 되어 인생을 즐긴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

 

좋은 시절이란 지금 현재 시점이며,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날은 오늘, 바로 지금이다.

'소금(salt)'보다 귀한 것이 '황금(gold)'이고, 황금보다 귀한 것이 '지금(present)'이다.

지금 이 시간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 중 가장 젊은 시간이다.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꽃자리니라.>

 

삶은 미래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이다.

매 순간의 쌓임이 세월을 이루고 한 생애를 이룬다.

 

진정한 행복은 이 다음에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있는 곳이 최선의 자리다.

지금 이 순간은 다시없는 축복의 시간이다.

그 어떤 조건과 환경도 지금, 여기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주어진 조건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그 토대 위에서 새롭게 시작할 때 길은 열린다.

 

내일은 지금의 오늘이다.

내일을 바꾸고 싶다면 오늘을 바꿔야 한다.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