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요염한 뒤태】《이젠 산책을 하다보면, 통통한 엉덩이만 눈에 들어온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10. 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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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염한 뒤태】《이젠 산책을 하다보면, 통통한 엉덩이만 눈에 들어온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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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의 애교와 귀여움이 날로 발전한다.
서재에 앉아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또르가 발밑으로 다가와 앞발로 내 다리를 툭툭 건드린다.
놀아주지 않을 수 없다.
배를 발라당 보이면서 누워버리는 또르에게 다가가 배방구를 해주거나 뒷다리를 안마해 준다.
 
이제는 앞발로 나를 툭툭 건드리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다.
내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낮은 톤으로 낑낑 소리를 낸다.
그 애처로운 표정과 간절한 마음이 담긴 신음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하던 일을 멈추고 또르를 안아준다.
또르의 귀여운 애교에 간이라도 다 빼주고 싶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다가 연속적인 점프와 얼굴 핥기 신공으로 내 혼을 쏙 빼놓는다.
정말 귀엽고 예뻐 죽겠다.
 
또르가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만 모아도 내 기분이 좋아진다.
또르의 배에 얼굴을 파묻고 있으면, 분홍색 살결의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산책을 하면서 또르가 걷는 모습을 보면, 정말 매력적이다.
엉덩이를 씰룩씰룩거리며 걷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꼬리를 세우면 하얀 꼬리털이 꽃송이처럼 펴진다.
 
도도한 자세로 걷는데, 앞발 사이의 간격은 넓고 뒷발의 간격은 좁게 만들면서 마치 모델처럼 걷는다.
그 모습이 요염하면서도 귀엽다.
내 눈은 자연스레 또르의 앙증맞고 통통한 엉덩이를 보게 된다.
 
지나가는 다른 반려견의 엉덩이를 아무리 훔쳐보아도, 또르만큼 섹시하게 걷는 강아지는 보지 못했다.
귀엽고 사랑스런 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