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소박한 천혜의 자연이 있는 코카서스 여행<조지아(Georgia)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29)】《태양신 미트라에게 바치는 ‘가르니 신전(Garni Monastery)’를 둘러보다. 빈둥거리면서, 이렇게 장기간 여행하는 것에 전혀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 괜찮아. 잠시 휴식하는 것뿐이잖아. 내 몸이 다시 춤출 수 있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4. 6. 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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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천혜의 자연이 있는 코카서스 여행<조지아(Georgia) 아르메니아(Armeni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29)】《태양신 미트라에게 바치는 ‘가르니 신전(Garni Monastery)’를 둘러보다. 빈둥거리면서, 이렇게 장기간 여행하는 것에 전혀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 괜찮아. 잠시 휴식하는 것뿐이잖아. 내 몸이 다시 춤출 수 있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가르니로 이동하여, 태양신 미트라에게 바치는 ‘가르니 신전(Garni Monastery)’를 둘러보았다.
아르메니아에서 유일하게 남은 태양신 신전인 ‘가르니 신전(Garni Monastery)’은 이노이나 양식으로 아르메니아와 옛 소련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로마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다.
1세기 왕 트리다테스(Tridates) 1세에 의해 태양신(Mihir)을 위한 신전으로 건축된 되었다.
4세기 초 아르메니아가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후 이교도의 모든 예배당을 파괴하였으나 이 신전은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기둥은 모두 24개로 24시간을 나타내고 있다.
 
가는 도중 멀리 아라랏산이 보인다.
성경에도 등장하는 바로 그 산이다. 
    
빈둥거리면서, 이렇게 장기간 여행하는 것에 전혀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
내 심장에게 토닥거리며 속삭인다.
    
괜찮아.
지금 잠시 쉬는 것뿐이야.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고 하잖아.
    
그러니 괜찮아.
잠시 휴식하는 것뿐이잖아.
내 몸이 다시 춤출 수 있게.
    
지금의 이 시원한 미풍으로 인해
또다시 긴긴 길 위를, 뜨거운 내일을 걸어갈 수 있게.
그저 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