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고백》[마음 속 감옥을 하나 허무는 일]【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6.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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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마음 속 감옥을 하나 허무는 일]【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고백은 마음의 감옥 하나를 허무는 일이다.

 

사람들은 마음 감옥 안에 갇혀 있는 것을 모르거나,

모른척하면서 살아간다.

어느 순간이 되면 더 참고 견딜 수 없게 되고

감옥 안에 갇혀 있는 것을 끄집어 내게 된다.

그 것이 고백이다.

 

어떤 생각이나 말이 마음 속에서 난동을 부리면

어쩔 수 없이 마음의 감옥에 가두어 둔다.

그리곤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고민을 한다.

 

서로 그리워 하는 남녀가 있다면

그래서 말도 못한 채 괴로워하고 있다면

누군가 먼저 고백을 하는 순간

그들은 모두 고통에서 해방이 된다.

 

고백에 실패하는 방법도 있다.

자신이 더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감정의 표현을 꾹꾹 누른다.

상처받을 받을 때를 대비해 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며

한 걸음 다가오면 한 걸음 물러난다.

그러면 남부럽지 않게 마음 감옥을 허무는 데 실패할 것이다.

 

고래를 사랑하는 토끼가 있었다.

고래를 너무너무 사랑했지만,

수영을 할 수 없어 고래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래서 바닷물을 모두 마셨다.

 

흑심을 품은 연필은 흑심이 다 닳을 때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끝도 없이 반복해서 쓰기 시작했다.

수천 장의 종이를 새까맣게 만들고,

자신의 가슴이 새까맣게 타 재가 될 때까지.

그래도 사랑이 오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더 이상 자신의 사랑이 아니다.

새로운 사랑은 그때 하는 거고, 새로운 연필은 그 때 드는 거다.

한 번에 두 개의 흑심을 품은 연필은 없다.

 

섣부른 고백이 열려있는 마음을 움츠리게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고

진심 어린 고백이 남긴 여운은 오래오래 상대방의 마음 속을 떠돌면서

서로를 이어주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당장 고백하라.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주어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기 전에.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불러라.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는다.

 

 

* 델리스파이스(Delispice)의 "고백"

http://www.youtube.com/watch?v=T5FeMZidRrY

 

* 박혜경의 “고백”
http://www.youtube.com/watch?v=SzoNVWfUUG0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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